뇌졸중은 2020년 국내에서 사망률 10만 명당 42.6명에 이르며 사망원인의 네 번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뇌졸중은 뇌경색이라 불리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출혈이라 불리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근래에 출혈성 뇌졸중 보다 허혈성 뇌졸중의 빈도가 늘어나며 점차 서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뇌졸중이 처음 발병하게 되면 환자분 뿐만 아니라 보호자분들 또한 익숙하지 않은 일을 겪게 되기 때문에 환자분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 지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병인을 두는 경우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간병인께서 환자분을 잘 보살펴 주시지만 보호자분께서 직접 환자를 간병하시는 경우 조금이나마 관리를 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뇌졸중 환자의 욕창 관리와 관절 병형의 방지 방벙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뇌졸중 환자의 경우 동일한 체위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 욕창이 발생하게 됩니다. 욕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체위를 일정시간 마다 한 번씩 변경해주어야 합니다. 환자의 체위는 바로 눕는 것보다 옆으로 눕는 것이 더 좋고, 매 2시간 마다 바꾸어 눕게하며, 접촉면의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매트리스, 쿠션 등을 이용하여 욕창을 방지해주어야 합니다.
뇌졸중 후 관절의 변형이 발생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상지에서 어깨관절,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의 구축과 어깨관절의 아탈구 등이 나타나며 하지에서는 고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 등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변형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예방 가능합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깨에는 쿠션을 겨드랑이 사이에 넣어 상지를 약 60도로 벌려 유지하도록 하고 팔 및에 베개나 쿠션을 받쳐서 팔꿈치가 어깨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도록 합니다.
△손목을 펴기 위해서는 원통형의 수건이나 붕대를 손에 쥐게 하고, 손을 팔꿈치 관절보다 높게 함으로써 손의 부종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고관절에는 쿠션이나 모래주머니를 하지의 안팎으로 대 고관절이 돌아가지 않도록 해줍니다.
△무릎이 과도하게 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쿠션이나 모래주머니를 하지 안팎 아래로 넣어줍니다.
△보행 연습 시 방해가 될 수 있는 첨족과 아킬레스건 구축 예방을 위해서는 쿠션이나 모래주머니, 석고나 보조 장구 등을 이용하여 발목이 직각으로 유지되도록 해야합니다.
△생체징후가 안정된 후 관절가동범위 운동을 하루에 3회 정도 실시해줍니다.
알고보면 간단하지만 모르면 어려울 수 있는 뇌졸중 환자의 욕창 및 관절 변형 방지법을 익혀 가족분들을 간병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동서한방병원·동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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