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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건강 위협하는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
김태신 과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4/07/25 [10:33]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는 과거에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무리한 허리 사용, 잘못된 자세 습관, 운동 부족, 비만, 외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디스크,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퇴행성 변화나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제자리에서 밀려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여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목디스크의 정확한 진단명은 '경추 추간판탈출증'이며, 주요 증상으로는 어깨와 팔의 통증 및 저림이다. 이는 손상된 추간판이 목 주변의 어깨 관련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 통증 외에도 어깨, , 팔 등에 저린 증상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라 불리는 '요추 추간판탈출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는 방사통이다. 방사통은 엉덩이에서 하반신을 지나 발바닥까지 내려가며 저릿하고 찌릿한 느낌으로 나타난다. 또한 기침을 하거나 허리를 숙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신경이 더욱 손상되어 발목의 힘이 떨어지는 마비 증상과 보행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초기 디스크의 경우 도수 치료, 운동 치료,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통증 완화 및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스크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감으로 치료를 망설이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끝으로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목이나 허리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수영, 걷기 등 코어 근육 강화 운동을 적절히 시행하고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신촌연세병원 신경외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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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5 [10:33]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