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 오래 방치된 기증받은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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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를 실천하는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오는 9월 14일 오후 3시에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연주의 주인공은 올해 마포문화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린데만이다. 마포구민이기도 한 그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피아노에 화려한 연주로 다시 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다니엘 린데만은 JTBC <비정상회담>, <톡파원 25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방송에서 차분하고 논리적인 언변과 한국의 역사, 문화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친숙하게 다가온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2017년 첫 자작곡 ‘Esperance’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음반을 발매해왔으며, 2017년 <다니엘의 연말 자선 콘서트>, 2019년 MBC <환경콘서트>, 2021년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 2022년 <비양방언의 신비로운 음악회>, 2024년 제9회 M 클래식 축제 <M 파크 콘서트> 등 피아노 연주로 무대 위에서 관객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린데만의 음악적 취향을 엿볼 수 있는 팝송을 중심으로 그의 연주 색깔을 담은 피아노 연주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빌보드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R&B 가수인 빌 위더스(Bill Withers)의 히트곡 ‘Just the Two of Us’,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여름 철 미풍 같은 ‘Summer Soft’, 미국 음반 산업 협회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노래인 헤럴드 알런(Harold Arlen) 의 ‘Over the Rainbow’, 다가오는 가을을 연상시키는 조셉 코스마(Joseph Kosma)의 ‘Autumn Leaves’ 까지 전설적인 팝송을 린데만의 재즈 피아노 선율로 만나본다. 이외에도 린데만의 자작곡인 ‘And She said Excuse Me’ 도 준비되어 있다.
다니엘 린데만이 연주할 피아노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시에서 주최한 ‘달려라 피아노’ 공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단은 2014년에 기증받아 수년간 사업 기자재로 활용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장시간 방치되어 있었다. 아티스트의 페인팅으로 고유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이 든 피아노이기도 하다. 기후위기 시대, ESG 실천에 앞장서는 마포문화재단은 오래된 피아노를 재활용하여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은 폭넓은 관객 개발”이라며, “야외광장에서 고가의 공연 티켓 구매 없이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문화예술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야외광장에서는 공연 외에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예술 워크숍과 야외 체육특강, 친환경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마포아트센터 공연 시 사용한 마이크에서 나오는 아직 사용전력이 많이 남아있는 건전지를 관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참여 이벤트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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