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인물/동정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민선8기 정책 실효성과 타당성 우선 검토
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2/12/06 [20:10]
▲  윤유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서부신문

서대문구의회는 지난 11일 정례회 개회 첫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구성 한 바 있다. 이날 예결특위 위원장에 윤유현 의원, 부위원장에는 이진삼 의원을 선임했으며, 예결위원으로 이종석·김덕현·강민하·김양희·박진우·안양식·홍정희 의원을 선임했다. 윤유현 예결특위 위원장을 만나 예산안 심사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예결위원장이 됐는데 소감은

우리 9대 의회가 처음으로 예산을 심사하는 시간이고, 또 초선의원들도 함께 하는 만큼 제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지금 구의회는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한다는 구의회의 기본 원칙을 잘 지키며 집행부에서 진행 예정인 사업을 냉정히 살펴 나가야 할 것이다.

 

 내년 예산안을 평가한다면

이번 제출된 ‘2023년 세입 ·세출 예산안’은 경제 상생, 인생케어 동행복지, 교육·문화 포털 구현 등의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전년 대비 9.1%증가한 약 7,538억원, 역대 최대 규모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구민들의 민생을 살피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예산을 집중 편성 했다는 점에는 깊이 공감하는 바이다. 또, 복지와 주거환경 개선, 각종 안전 대책 등 전반적으로 구민 삶과 밀접한 방향으로 편성된 것으로 본다. 다만 세부 사업에 대해서는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내년 예산심의 방향은

이번 심의는 단순히 한 해 동안 서대문구에서 쓰일 예산을 보는 것이 아닌 민선 8기 향후 어떤 사업이 진행되며, 우리 서대문구에 어떤 변화가 시작될지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기라고 본다. 특히 민선 8기 새롭게 시도하는 정책에 대해 사업별 실효성과 타당성 여부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예산 편성의 큰 방향성부터 그 방향성에 맞도록 세부 사업들이 계획되고, 예산이 적절한 수준으로 편성되었는지를 명확히 보겠다. 이번 예산안 심사는 구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핵심 공약 사업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

 

끝으로 예결특위 위원이나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예산안 심의는 단순히 예산(돈)을 보는 것이 아닌 사업 하나하나를 보고 그 실효성을 따지는 시간이다. 특히 내년 예산은 민선8기 주요 정책이 주를 이루는 만큼, 어느 때 보다 사업 하나하나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필요성이나 정당성 등을 세심히 살펴 심사해 주시기 바란다.

2023년은 서대문구의회 의원들이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집행부에서 진행하는 사업 역시 2023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문을 연다고 볼 수 있다. 우리 구민들 역시 서대문구의 발전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이용익 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공감
기사입력: 2022/12/06 [20:10]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