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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가 가능한 ‘파킨슨병’, 생활 속 관리법은?
이승하 과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3/09/21 [11:25]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더불어 3대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임에도 상대적으로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방치하다가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킨슨병을 조기 발견해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한다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일상생활을 잘 영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파킨슨병 관리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로 파킨슨병 치료에 있어 운동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규칙적인 운동은 근력, 유연성, 지구력 등 신체적 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뇌의 도파민 세포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어 파킨슨병의 진행 경과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들도 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유익한 운동으로는 걷기, 수영, 체조, 요가 등 다양하며 본인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운동을 선택하면 된다.

둘째. 변비는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비운동 증상으로 변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운동,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으로만 변비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변비가 습관화되어 장기적으로 더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셋째. 파킨슨병 환자의 80% 이상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진 연하장애는 음식이나 음료를 잘 삼키기 힘들거나 삼킴 후에 기침이 발생하거나 삼키던 음식이나 음료가 목에 걸리는 것과 같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연하장애가 심해지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파킨슨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므로 이에 대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끝으로 현재까지 파킨슨병 치료나 증상에 도움된다고 알려진 음식은 없으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이고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고단백 식이를 하면 레보도파 약물 흡수가 방해될 수 있으므로 고단백 식이를 피하거나, 약 복용을 식전에 해야 한다.

파킨슨병 치료는 한 번의 처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신경과로 내원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와 전문의가 함께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가야 한다. 따라서 파킨슨병을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라고 생각하기보단 관리가 가능한 병으로 인식하고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신촌연세병원 신경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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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21 [11:25]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