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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MRI vs CT, 신촌연세병원 신경과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김다은 부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4/09/24 [13:39]

 

 

MRICT는 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외형은 비슷하나 작동 원리와 활용성에는 큰 차이가 있다. 우선 MRI는 자기장을 CT는 방사선을 활용하는 기술로 MRICT의 차이점을 잘 이해하고 검사의 목적과 각각의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한 후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다면 뇌 MRICT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는 고주파와 초전도 자석을 활용하여 뇌 조직 및 혈관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MRI는 뇌 조직의 세밀한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 다양한 뇌질환의 진단에 매우 유용하다. 또한 MRIX선을 투과하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의 위험이 없다.

 

MAR(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자기공명 혈관촬영술)는 자기공명영상 중 혈관 영상만을 의미한다. MAR는 혈관만 선명하게 영상화하는 검사법으로 뇌혈관을 집중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검사다. MRA는 혈관의 구조뿐만 아니라 혈류의 방향과 속도까지 파악할 수 있어 뇌동맥류, 혈관 이상, 혈전 등의 진단에 특히 유용하다.

 

CT(Computed Tomography; 전산화 단층촬영)는 방사선을 이용해 X선을 투과해 뇌의 단면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CT의 장점은 짧은 시간 내에 촬영이 가능해 골절이나 뇌출혈과 같은 상황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외상이나 뇌출혈 등이 의심될 때는 CT를 통해 빠른 진단을 하고 어지럼증, 두통, 치매,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고해상도 3.0T MRI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MRI 앞에 붙는 T는 테슬라(Tesla) 단위로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며 T의 수치가 높을수록 해상도가 높은 것이다. MRI는 해상도가 높을수록 더 선명한 영상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존의 저해상도 MRI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작은 병변이나 신경, 혈관의 질환을 3.0T MRI를 통해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MRI 중 가장 해상도가 높은 것은 3.0T MRI로 신촌연세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이기도 하다.

 

, 간혹 타병원에서 촬영한 MRI 영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재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MRI 영상에 MRA(혈관) 촬영이 포함되지 않았거나 혈관이 일부만 포함된 경우, 해상도가 낮은 경우, 촬영한 지 너무 오래되어 최신 상태를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따라서 재촬영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원 전 해당 병원의 MRI 장비 사양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신촌연세병원은 3.0T MRI를 보유하고 있어 MRI 검사 시 MRA(혈관) 촬영을 포함하여 뇌와 뇌혈관은 물론 뇌혈관으로 이어지는 목의 혈관인 경동맥, 척추동맥을 함께 촬영하여 뇌혈관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신촌연세병원 신경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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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4 [13:39]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