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25일 봉원사에서 열린 ‘제1회 봉원사 천년범음 산사음악회’. © 서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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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5일 신촌 봉원동에 위치한 한국불교태고종 봉원사(주지 현성스님)에서는 ‘제1회 봉원사 천년범음 산사음악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산사음악회에는 봉원사 현성 주지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백련사 동허 주지스님 등 각 사찰의 스님 및 신도들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정지웅 시의원, 서대문구의회 김양희 의장을 비롯하여 김덕현·안양식·이진삼·이동화 의원, 신현준 서대문문화원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를 해주었다.
이날 음악회는 퓨전음악팀 여실락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부 행사로 서울시민의 행복과 민생안정을 기원하는 영산재 의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개회식에서 봉원사 현성 주지스님은 “올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낸 후 맞이한 가을밤에 천년고찰 봉원사에서 산사음악회를 통해 마음의 안식을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음악이 마음을 열고 서로를 연결해 주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격려사에서 “봉원사, 백련사, 청련사는 태고종의 뿌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 세 사찰이 없었으면 오늘날의 태고종이 준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헌 구청장도 “봉원사가 서울의 대표 사찰로서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행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산사음악회 본 공연에서는 김현욱 아나운서의 사회로 송가인, 마이진, 김다현, 송우주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여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봉원사에서는 이날 산사음악회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국수공양을 하기도 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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