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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항문통증 ‘혹시 나도 항문탈장?’
박정규 과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12/02/28 [18:31]

▲  박정규 과장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평소보다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 있다. 흔히 치핵, 치질이라고도 불리는 항문탈장이 그것이다. 평소에 치질을 앓고 있던 사람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도 겨울철이 되면 항문통증을 많이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영하 5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 항문과 그 주변이 차가워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장항문전문병원에는 겨울철에 항문탈장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30% 가량 증가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치핵인 경우가 많다.
치핵은 대표적인 항문탈장 증상으로 항문관 상방에 존재하는 항문쿠션 조직이 빠져나오는 내치핵과 항문 밖의 치핵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외치핵을 통틀어 일컫는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구토, 통증, 발열, 변비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정도가 심할 시 쇼크가 생기기도 한다. 종물로 생기거나, 기침이나, 방귀와 같은 순간적인 충격에 의해 종물이 크게 튀어 나온다. 종물이 커지면, 남성의 경우 음낭까지 내려오게 되는데 일상생활에서 통증과 불편을 느끼게 된다.
치핵의 원인은 유전력이 있으며,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 무거운 물건을 드는 직업을 가진 사람, 또는 배변습관이 나쁜 사람, 변비나 심한 사람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지나친 음주나 섬유소의 섭취가 적은 사람들에게도 흔히 발생 할 수 있다.
치핵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누어지는데, 치핵의 증상이 경미한 경우 좌욕이나 약물요법, 식이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치핵절제술이나 무통 치핵 동맥 결찰술등을 통해 치핵을 보다 확실히 치료할 수 있다.
 
생활습관을 바꾸면 탈장도 예방이 가능하다.
1.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평균수준으로 유지하여, 식사조절을 한다.
2. 걷기, 요가, 스트레칭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복부를 단련시킨다.
3. 변비에 도움이 되는 물과, 야채, 과일을 섭취한다.
4. 당뇨 및 각종 대사 장애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받도록 한다.
5. 필수 영양소 섭취는 물론, 곡물, 과일, 야채등을 통해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신촌연세병원 대장항문센터 박정규 과장은 “과거 치핵 철제술은 절개방식으로 심한 통증과 3~5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했지만 초음파 도플러를 이용한 무통 치핵 동맥 결찰술은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1~2일이면 회복이 가능하며 합병증 등 부작용이 거의 없어 많은 환자분들이 선호한다”며 “대장항문은 흡수, 배설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인체의 중요한 장기인만큼 항문 주변의 작은 통증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대장항문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항문탈장으로 인한 고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 모바일웹 : m.sc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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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2/28 [18:31]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