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신촌현대백화점 앞에서 경의선 지하화 사업 서명운동 중 이성헌 구청장이 경의선 지하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서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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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인 ‘경의선 지하화’의 신속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2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경의선 지하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경의선 서울역에서 수색역까지의 구간 5.4km를 지하화하고 이를 통해 확보되는 상부 유휴부지에 산학공동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바이오산업 성장거점 및 호텔, 공동주택 등의 주거시설, 그리고 공연장, 체육시설, 공원, 주차장 등의 각종 인프라 시설을 밀집시켜 도시를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서대문구는 민선 8기 후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경의선 지하화팀을 신설하고, 연세대 및 이화여대와 함께 협력적 사업추진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경의선 지하화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기고 있으며, 금년 중 진행될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에 앞서 서대문구민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출하고자 경의선 지하화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미 지난해부터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경제성 있고 민자유치 가능성 높은 계획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한 상태라고도 덧붙였다.
서명운동은 7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대문구청, 동주민센터, 공동주택 로비 등에서 오프라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집중서명운동 기간인 7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는 연세로 스타광장과 홍제천 카페폭포에서 찾아가는 서명부스도 운영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1905년 경의선 개통 후 120년 된 지역간 단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서대문뿐만 아니라 서북권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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